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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뒤에 숨겨진 즐거운 메시지, 격한 사운드에 재미를 더하다.
파티에 어울리는 색다른 메탈코어 밴드 Attila
애틀랜타 출신의 5인조 Metal Core밴드 Attila. 2005년 고등학교 스쿨밴드로 결성 후 2010년 발매한 에 이어 본 작 이 두 번째 스튜디오 정규 앨범이다.
여러 인터뷰를 통해 강조한 자신들의 음악적 색깔과 전작의 수록 ‘Rage’의 네오펑크스러운 뮤직비디오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이들은 ‘파티에 어울리는 메탈코어’를 하는 밴드이다. 메탈코어를 듣다 보면 거의 매번 등장하는 브레이크 다운의 비중을 줄이고 긴장감과 느슨함을 빠르게 교차시켜 리스너와의 밀고 당기기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며, 하드코어 펑크의 색채를 입힘과 동시에 Ramones, Cock Sparrer와 같은 펑크밴드들이 그랬듯이 집중력을 해치지 않는 짧은 러닝타임을 바탕으로 ‘놀기 좋은 음악’을 만들어 낸다.
타이틀곡인 첫 트랙 부터 끝까지 앨범단위의 감상을 유도하는 유기적인 연결과 강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하지만 부담스럽게 무겁지 않은 분위기로 듣는 내내 쉴 틈 없이 뛰어노는 즐거운 서클핏이 떠오르는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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